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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안심센터에서는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읽는 시간 약 11분

나이가 들면서

“방금 물건을 어디에 뒀는지 자꾸 잊어버려요.”

“같은 이야기를 계속한다고 가족들이 그래요.”

“혹시 치매가 시작된 것은 아닐까요?”

라는 걱정을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럴 때 혼자 고민하기보다 가장 먼저 알아두면 좋은 곳이 치매안심센터입니다.

치매안심센터는 지역사회에서 치매 예방부터 상담·검진·등록관리·사례관리·가족지원 등을 연결해 주는 기관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치매 조기검진과 환자·가족을 위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1. 치매안심센터는 어떤 곳일까요?

치매안심센터는 단순히 치매검사만 하는 곳이 아닙니다.

치매가 걱정되는 사람의 상담과 검진부터 이미 치매 진단을 받은 사람의 관리, 가족지원, 인지 프로그램 및 필요한 복지서비스 연계까지 지원하는 지역사회의 치매관리 거점기관입니다.

따라서 부모님의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껴진다면 치매가 확실해질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치매인지 아닌지 한번 확인해보고 싶습니다.”

라고 문의해도 됩니다.

2. 치매가 걱정되면 선별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치매안심센터에서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서비스가 치매 조기검진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치매 또는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지 않은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검진을 실시합니다.

1단계 선별검사에는 인지선별검사(CIST)가 사용됩니다.

검사를 통해 기억력과 인지기능에 문제가 있는지 살펴보게 됩니다.

3. 60세가 안 됐어도 상담할 수 있을까요?

치매안심센터의 조기검진 대상은 단순히 60세 이상으로만 한정해서 생각하면 안 됩니다.

보건복지부의 현재 치매조기검진사업 안내에서는 치매 또는 경도인지장애로 진단받지 않은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나이가 비교적 젊더라도 기억력이나 인지기능 변화가 걱정된다면 거주지역 치매안심센터에 문의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4. 선별검사에서 이상이 나오면 어떻게 될까요?

선별검사에서 인지기능 저하가 의심됐다고 해서 곧바로

“치매입니다.”

라고 확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추가적인 평가가 필요합니다.

보건복지부가 안내하는 조기검진 과정은 기본적으로

1단계 선별검사 → 2단계 진단검사 → 3단계 감별검사

순으로 진행됩니다.

5. 진단검사에서는 무엇을 할까요?

선별검사에서 인지기능 저하가 확인되면 필요한 경우 진단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보건복지부는 진단검사에 신경인지검사와 전문의 진료 등이 포함된다고 안내합니다.

이를 통해 단순한 건망증인지, 경도인지장애나 치매 가능성이 있는지 등을 보다 전문적으로 평가하게 됩니다.

6. 감별검사는 왜 하는 걸까요?

치매가 의심된다면 원인을 확인하는 과정도 필요합니다.

감별검사에는 상황에 따라 혈액검사와 뇌 영상촬영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치매는 하나의 원인으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원인 확인을 위해 의료기관의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7. 검사비 지원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조건을 충족하면 진단검사와 감별검사 비용을 지원받을 수도 있습니다.

현재 보건복지부 안내에 따르면 만 60세 이상을 기본으로 하되 초로기 환자도 선정 가능하며,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인 경우 진단검사비는 최대 15만 원, 감별검사비는 병·의원급 최대 8만 원, 상급종합병원 최대 11만 원까지 지원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급여항목의 본인부담비용을 지원범위 내에서 실비 지원하며, 지자체의 예산 사정 등에 따라 대상기준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인터넷에서 본 금액만 믿기보다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의 치매안심센터에서 지원대상 여부를 확인하세요.

8. 치매 진단을 받으면 센터에 등록해 관리받을 수 있습니다

치매 진단을 받은 뒤에도 치매안심센터의 역할은 계속됩니다.

치매환자를 등록해 상담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연결하며, 환자의 상태와 가정환경 등을 고려해 맞춤형 사례관리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치매안심센터가 상담·진단뿐 아니라 사례관리와 가족지원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합니다.

9. 맞춤형 사례관리는 무엇일까요?

치매환자마다 상황이 다릅니다.

혼자 사는 분도 있고 배우자와 함께 사는 분도 있으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도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환자에게 똑같은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환자와 가족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확인하고 관련 기관이나 복지서비스 등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치매안심센터는 지역사회 자원과 연결해 치매환자와 가족이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합니다.

10. 치매쉼터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치매안심센터에서는 대상과 지역 운영기준에 따라 치매쉼터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치매쉼터에서는 치매 악화를 늦추기 위한 인지재활 프로그램, 상담, 교육 등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다만 프로그램의 운영시간이나 대상, 이용방법은 지역별 센터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해당 센터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11. 치매가 없어도 예방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만 가는 곳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치매 예방을 위한 교육이나 프로그램도 운영될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자료에는 치매안심센터 서비스로 치매예방교실, 인지강화교실, 가족 힐링프로그램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아직 치매 진단을 받지 않았더라도 기억력 관리와 치매 예방에 관심이 있다면 지역센터의 프로그램을 확인해보세요.

12. 경도인지장애가 있는 사람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경도인지장애는 정상적인 노화와 치매 사이의 단계로 생각할 수 있지만, 모든 경도인지장애가 치매로 진행되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상태를 확인하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입니다.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인지기능이 저하된 사람을 대상으로 인지강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13. 치매환자의 가족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치매는 환자뿐 아니라 가족에게도 큰 영향을 줍니다.

같은 질문을 계속하거나 밤에 잠을 자지 않는 등의 행동이 나타나면 보호자가 지치기 쉽습니다.

치매안심센터에서는 보호자를 대상으로 가족교실과 힐링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치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돌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따라서 보호자가 힘든 것도 상담해도 됩니다.

14. 치매환자가 자꾸 밖으로 나간다면 상담하세요

치매환자의 실종은 가족에게 매우 큰 걱정입니다.

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의 실종예방과 관련된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과거부터 치매노인의 지문 사전등록 등 실종예방 서비스를 제공해 왔습니다. 보건복지부에는 현재도 치매노인 실종예방사업 담당 업무가 별도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환자가 길을 잃은 경험이 있거나 배회 가능성이 있다면 사고가 발생한 뒤가 아니라 미리 센터에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15. 장기요양이나 복지서비스도 물어보세요

치매환자를 돌보다 보면 가족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이

“이제 어디에서 어떤 도움을 받아야 하지?”

라는 문제입니다.

치매안심센터는 필요한 경우 지역의 보건·복지·돌봄 자원과 연계하는 역할도 합니다.

장기요양보험이나 돌봄서비스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어떤 기관에 문의해야 하는지도 상담해보세요.

16. 치매환자의 재산관리 문제가 걱정된다면 상담할 수 있습니다

2026년에는 치매안심재산관리 서비스 시범사업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치매환자나 경도인지장애 진단자 가운데 재산관리 위험이 있거나 예상되는 사람 등을 대상으로 하는 제도로, 가까운 국민연금공단 지사나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대상조건과 이용료 등의 별도 기준이 있으므로 누구나 자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금융사기나 재산관리 문제가 걱정되는 가정이라면 해당 여부를 문의해볼 만합니다.

17. 치매안심센터를 처음 방문할 때 어떻게 말하면 될까요?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센터에 전화하거나 방문해서

“부모님이 최근 같은 질문을 자꾸 반복해서 치매검사를 받아보고 싶습니다.”

또는

“제가 요즘 기억력이 많이 떨어진 것 같아서 검사를 받고 싶습니다.”

라고 이야기하면 됩니다.

센터에서 대상 여부와 검사 절차, 예약 필요 여부 등을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18. 검사받을 때 가족이 함께 가면 도움이 됩니다

가능하다면 평소 생활을 잘 알고 있는 가족이 동행하면 좋습니다.

본인은 기억하지 못하는 변화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최근 6개월 동안 같은 질문을 반복합니다.”

“가스레인지를 끄는 것을 잊었습니다.”

“집 근처에서 길을 찾지 못한 적이 있습니다.”

같은 구체적인 변화를 정리해 의료진이나 센터 담당자에게 알려주면 상담에 도움이 됩니다.

19. 이런 변화가 있다면 한번 상담해보세요

다음과 같은 변화가 반복된다면 단순히 나이 탓으로 넘기기보다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같은 질문이나 이야기를 계속 반복한다.
  • 최근에 있었던 일을 자주 잊는다.
  • 익숙한 장소에서 길을 찾기 어려워진다.
  • 돈 계산이나 약 챙겨 먹기가 예전보다 어려워진다.
  • 물건을 이상한 장소에 놓고 찾지 못한다.
  • 날짜나 시간을 자주 혼동한다.
  • 성격이나 행동이 이전과 크게 달라졌다.

이러한 변화만으로 치매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검사를 통해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 가까운 치매안심센터는 어떻게 찾을까요?

치매안심센터는 시·군·구 단위 지역사회 치매관리의 핵심기관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거주지역 보건소에

“치매안심센터 전화번호와 위치를 알려주세요.”

라고 문의하면 됩니다.

치매 관련 상담이 필요하다면 지역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검사와 이용 가능한 프로그램을 확인하세요. 센터마다 프로그램, 일정, 지원대상 등이 조금씩 다를 수 있으므로 방문 전에 전화로 확인하면 편리합니다.

꼭 기억하세요

치매안심센터는 치매가 확진된 사람만 이용하는 곳이 아닙니다.

기억력이 걱정되는 사람의 조기검진부터 치매환자 등록·사례관리, 인지 프로그램, 치매 예방, 가족지원과 지역사회 서비스 연계까지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기억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는데도

“나이가 들면 원래 다 그래.”

라고 몇 년씩 미루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매가 걱정된다면 가까운 치매안심센터에 먼저 전화해 상담과 조기검진 대상 여부를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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