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전조증상과 바로 119를 불러야 하는 경우

뇌졸중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올 수 있습니다.
아침식사를 하던 부모님의 숟가락이 갑자기 손에서 떨어지거나, 평소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말이 어눌해질 수도 있습니다. 이런 증상을 단순히 “피곤해서 그런가 보다”라고 생각하고 기다리는 것은 위험합니다.
질병관리청은 한쪽 마비, 언어장애, 시각장애, 어지럼증, 심한 두통 등이 갑자기 나타나면 즉시 119에 연락해 응급실로 가야 한다고 안내합니다.
1. 뇌졸중이란 무엇일까요?
뇌졸중은 크게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로 나눌 수 있습니다.
뇌로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거나 출혈이 발생하면 뇌세포가 손상되면서 마비나 언어장애 같은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뇌세포는 손상되면 회복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을 빨리 발견하고 치료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2. 첫 번째 신호 ― 갑자기 한쪽에 힘이 빠집니다
대표적인 증상이 한쪽 얼굴·팔·다리의 마비 또는 힘 빠짐입니다.
예를 들어 평소에는 아무 문제가 없던 사람이 갑자기
오른쪽 팔에 힘이 빠진다.
한쪽 다리를 제대로 움직이지 못한다.
한쪽 얼굴이 처진다.
물건을 자꾸 떨어뜨린다.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중요한 단어는 ‘갑자기’입니다.
3. 웃어보라고 해보세요
뇌졸중이 의심되면 간단하게 얼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번 웃어보세요.”
라고 말해보세요.
웃었을 때 입꼬리 한쪽이 제대로 올라가지 않거나 얼굴 한쪽이 처져 보인다면 뇌졸중의 편측 마비 증상일 가능성을 생각해야 합니다.
다른 증상과 함께 갑자기 나타났다면 지체하지 말고 119에 신고하세요.
4. 양팔을 앞으로 들어보게 하세요
가능한 상태라면
“두 팔을 앞으로 똑같이 들어보세요.”
라고 해보세요.
한쪽 팔이 제대로 올라가지 않거나 올렸다가 자꾸 떨어지는지 확인합니다.
한쪽 얼굴이나 팔·다리에 갑자기 힘이 빠지는 것은 질병관리청이 안내하는 대표적인 뇌졸중 조기증상입니다.
5. 두 번째 신호 ― 갑자기 말이 이상해집니다
뇌졸중이 발생하면 말하는 능력이나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는 능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평소 정상적으로 이야기하던 사람이 갑자기
말이 어눌해진다.
적절한 단어가 나오지 않는다.
엉뚱한 말을 한다.
상대방의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
등의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술을 마시지 않았는데 갑자기 술 취한 사람처럼 말이 어눌해진다면 그냥 넘기지 마세요.
6. 간단한 문장을 말하게 해보세요
예를 들어
“오늘 날씨가 좋습니다.”
처럼 간단한 문장을 따라 말하게 해보세요.
평소와 달리 발음이 심하게 어눌하거나 제대로 문장을 말하지 못한다면 즉시 대응해야 합니다.
얼굴, 팔, 말 중 하나라도 갑자기 이상해졌다면 뇌졸중 가능성을 생각해야 합니다.
7. 세 번째 신호 ― 갑자기 눈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시각장애도 중요한 뇌졸중 증상입니다.
질병관리청은 대표적인 조기증상으로 갑자기 한쪽 눈이 보이지 않거나, 시야의 반이 보이지 않거나,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증상을 안내합니다.
갑자기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단순히 눈이 피곤한 것으로 생각하고 기다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8. 네 번째 신호 ― 갑자기 심하게 어지럽습니다
어지럼증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어지럽다고 모두 뇌졸중은 아닙니다.
하지만 갑자기 심한 어지럼증이 발생하면서 몸의 중심을 잡기 어렵거나 걷기 힘든 증상이 나타난다면 뇌졸중 가능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한쪽 마비, 언어장애, 시각장애 등이 함께 나타난다면 더욱 신속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9. 다섯 번째 신호 ― 경험하지 못한 심한 두통
평소와 전혀 다른 심한 두통이 갑자기 발생하는 것도 중요한 경고 신호입니다.
질병관리청은 갑자기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한 심한 두통을 뇌졸중의 대표적인 조기증상 중 하나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특히 갑작스럽고 극심한 두통에 구토나 의식 변화, 신경학적 이상 등이 동반된다면 즉시 응급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10. 한 가지만 나타나도 119를 불러야 할까요?
그렇습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뇌졸중의 주요 증상 가운데 하나라도 갑자기 나타나면 빨리 119에 전화해 응급실로 가야 한다고 안내합니다.
“마비도 있고 말도 못 해야 뇌졸중이다.”
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갑작스러운 한쪽 마비 하나만 나타나더라도 뇌졸중일 수 있습니다.
11. 증상이 사라졌어도 안심하면 안 됩니다
이 부분은 특히 중요합니다.
갑자기 한쪽 팔에 힘이 빠지고 말이 어눌했는데 10분이나 30분 정도 지나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해보겠습니다.
그러면
“이제 괜찮아졌네.”
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뇌졸중과 같은 증상이 잠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일과성 허혈발작(TIA)일 가능성이 있으며, 이후 뇌졸중 위험을 알리는 경고일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도 증상이 자연스럽게 사라졌더라도 적극적인 검사와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증상이 좋아졌다고 집에서 기다리지 마세요.
12. 증상이 시작된 시간을 반드시 기억하세요
뇌졸중이 의심되면 언제부터 증상이 시작됐는지 확인하세요.
예를 들어
“오후 3시 20분쯤 갑자기 말이 어눌해졌습니다.”
라고 기억해두는 것입니다.
잠을 자다가 증상이 발생해 정확한 시작시간을 모른다면
“밤 11시에 잠들 때까지는 정상이었습니다.”
처럼 마지막으로 정상적인 상태였던 시간을 의료진에게 알려주세요.
치료방법을 결정할 때 중요한 정보가 될 수 있습니다.
13. 가족이 올 때까지 기다리지 마세요
“아들이 퇴근하고 오면 병원에 가자.”
“남편에게 전화했으니 올 때까지 기다려보자.”
이렇게 기다려서는 안 됩니다.
질병관리청은 뇌졸중 조기증상이 발생했을 때 가족을 기다리지 말고, 증상이 지나갈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며, 야간이나 주말이라고 외래진료까지 기다리지 말라고 안내합니다.
시간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14. 직접 운전해서 병원에 가지 마세요
환자 본인이
“내가 운전해서 병원에 갈게.”
라고 해도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이동 중 증상이 갑자기 악화될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뇌졸중이 의심되는 경우 직접 운전하거나 가족을 기다리지 말고 즉시 119를 불러 병원으로 이동할 것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119를 이용하면 환자 상태를 확인하면서 필요한 응급처치를 받고 적절한 의료기관으로 이송받는 데 도움이 됩니다.
15. 손가락을 따면 안 됩니다
과거에는 갑자기 쓰러지거나 마비가 오면 손가락 끝을 바늘로 따는 민간요법을 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하지 마세요.
질병관리청은 뇌졸중 발생 시 손가락을 따고 기다리거나, 팔다리를 주무르거나, 침을 놓고 기다리는 행동이 치료시간을 늦추고 환자를 위험하게 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뇌졸중은 손가락을 따서 해결할 수 있는 질환이 아닙니다.
16. 물이나 약을 억지로 먹이지 마세요
환자가 의식이 흐리거나 삼키는 기능에 문제가 생긴 상태에서 물이나 약을 먹이면 기도로 넘어갈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물을 마시게 하기
우황청심환 등을 임의로 먹이기
평소 먹던 혈압약을 추가로 먹이기
등의 행동은 피하세요.
특히 의식이 떨어진 환자에게는 입으로 무엇인가를 억지로 먹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17.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요인도 관리하세요
뇌졸중은 응급대처도 중요하지만 평소 예방도 중요합니다.
질병관리청은 고혈압, 흡연, 당뇨병, 비만, 음주 등을 뇌졸중 위험과 관련된 주요 요인으로 설명합니다.
특히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이 있다면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꾸준히 치료하고 혈압·혈당·콜레스테롤을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8. 가족 모두가 증상을 알아두세요
뇌졸중 환자는 본인이 자신의 상태를 정확하게 판단하거나 119에 신고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본인뿐 아니라 배우자와 자녀도 주요 증상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가족끼리 다음 다섯 가지를 기억해두세요.
갑작스러운 한쪽 마비
갑작스러운 언어장애
갑작스러운 시각장애
갑작스러운 심한 어지럼증
갑작스러운 심한 두통
질병관리청이 공식적으로 안내하는 대표적인 뇌졸중 조기증상입니다.
19. 바로 119를 불러야 하는 경우
특히 다음과 같은 변화가 갑자기 나타난다면 기다리지 마세요.
한쪽 얼굴이 처지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 경우, 말이 갑자기 어눌해지거나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 갑자기 한쪽 눈이 보이지 않거나 시야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 갑작스럽게 심하게 어지러워 서 있기 힘든 경우,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심한 두통이 갑자기 생기는 경우입니다.
이 가운데 한 가지라도 갑자기 발생하면 119에 도움을 요청하세요.
꼭 기억하세요
뇌졸중은
“조금 기다렸다가 좋아지면 병원에 가야지.”
라고 생각하면 안 되는 질환입니다.
증상이 몇 분 만에 없어졌더라도 안심하지 마세요.
한쪽 마비·말 이상·시야 이상·심한 어지럼증·심한 두통이 갑자기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환자에게 물이나 약을 억지로 먹이거나 손가락을 따고 기다리지 마세요.
증상 발생시간을 기억하고, 즉시 119에 신고해 응급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이동하는 것.
이것이 가족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대처입니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