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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카드가 몇 장인지 한 번에 확인하는 방법

읽는 시간 약 10분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오랫동안 사용하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내 이름으로 된 카드가 도대체 몇 장이지?”

지갑 속에 있는 카드만 세어서는 정확하게 알기 어렵습니다. 평소 사용하지 않아 집에 보관하고 있는 카드도 있고, 오래전에 만들어 놓고 잊어버린 카드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50·60대라면 퇴직 전후로 통장뿐 아니라 보유하고 있는 카드도 한 번 정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행히 카드회사마다 하나씩 확인할 필요는 없습니다.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에는 여러 카드사의 카드정보를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는 ‘내카드 한눈에’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1. 내카드 한눈에란 무엇일까요?

‘내카드 한눈에’는 이름 그대로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자신의 카드정보를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입니다.

금융결제원 어카운트인포에서는 계좌뿐 아니라 카드·보험·대출 등 금융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A카드사에 카드가 있었던 것 같은데?”

“예전에 만든 카드가 아직 남아 있을까?”

하고 기억에 의존할 필요가 줄어듭니다.

2. 왜 내 카드를 한 번 확인해봐야 할까요?

카드는 필요할 때마다 만들다 보면 생각보다 많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마트 할인 때문에 만든 카드,

주유 할인카드,

통신비 할인카드,

항공 마일리지 카드,

온라인쇼핑 할인카드

등을 하나씩 만들다 보면 여러 장이 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실제로 사용하지 않는 카드까지 계속 보유하고 있으면 어떤 카드를 가지고 있는지 관리하기 어려워진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먼저 전체 카드를 확인한 뒤 자주 사용하는 카드와 거의 사용하지 않는 카드를 구분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가장 쉬운 방법은 어카운트인포입니다

컴퓨터를 이용한다면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 공식 홈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어카운트인포 공식 홈페이지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내카드 한눈에’ 메뉴를 통해 흩어져 있는 카드내역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에서는 어카운트인포 앱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도 어카운트인포 앱을 통한 카드정보 및 카드포인트 관련 서비스를 안내해 왔습니다.

4. 컴퓨터에서 확인하는 순서

처음 이용하는 분이라면 다음 순서로 진행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1. 어카운트인포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합니다.
  2. 내카드 한눈에 메뉴를 찾습니다.
  3.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등에 동의합니다.
  4. 본인인증 절차를 진행합니다.
  5. 필요한 위임동의 절차를 진행합니다.
  6. 조회된 카드정보를 확인합니다.

어카운트인포의 금융정보조회 서비스는 서비스 이용 동의와 본인인증, 필요한 위임절차를 거친 뒤 본인의 카드·보험·대출정보 등을 조회하는 구조입니다.

5. 조회한 다음에는 카드 수부터 확인하세요

전체 카드정보가 나타나면 가장 먼저

내가 어느 카드사의 카드를 가지고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그다음에는 종이에 간단하게 적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A카드 → 생활비용

B카드 → 주유비용

C카드 → 거의 사용 안 함

D카드 → 통신비 할인

처럼 용도를 적어보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놓으면 어떤 카드를 유지할지 판단하기 훨씬 쉬워집니다.

6.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함께 확인해보세요

카드를 정리할 때 신용카드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체크카드도 여러 장을 가지고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은행계좌를 만들면서 함께 발급받은 체크카드는 존재 자체를 잊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카드 정리의 목적은 단순히 카드 숫자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내 명의의 금융생활을 내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좋습니다.

7. 사용하지 않는 카드가 발견됐다고 바로 없애지는 마세요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는 카드를 발견했다고 무조건 바로 해지할 필요는 없습니다.

먼저 그 카드에 연결된 서비스를 확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휴대전화요금,

전기·가스요금,

아파트 관리비,

보험료,

온라인 정기결제

등이 자동납부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카드를 먼저 해지해버리면 해당 요금의 결제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동납부 확인 → 필요한 결제수단 변경 → 카드 정리 순서로 진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8. 카드 자동납부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선 글에서 자동이체를 살펴봤는데 카드에도 비슷한 기능이 있습니다.

어카운트인포에는 별도의 카드자동납부 통합관리 기능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현재 공식 서비스 메뉴에는

카드자동납부 조회,

카드자동납부 해지,

카드자동납부 변경,

해지결과 확인,

변경결과 확인

기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사용하지 않는 카드를 정리하기 전에 그 카드로 어떤 요금을 내고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9. 연회비도 확인하세요

신용카드는 상품에 따라 연회비가 있을 수 있습니다.

1년에 한 번 빠져나가다 보니 평소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하지 않는 신용카드를 여러 장 가지고 있다면 각각의 카드가 실제로 필요한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카드 해지 시 연회비 반환 여부와 계산방식은 카드사와 이용기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해당 카드사에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10. 카드가 많으면 소비내역 파악도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A카드에서 30만 원,

B카드에서 40만 원,

C카드에서 20만 원,

D카드에서 15만 원을 사용했다고 생각해보겠습니다.

각각 보면 큰돈처럼 느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합하면 105만 원입니다.

카드를 여러 장 사용하면 한 달 동안 총 얼마를 썼는지 바로 체감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특히 퇴직 후에는 매달 사용할 수 있는 생활비가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사용 카드를 정해 소비내역을 쉽게 확인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11. 그렇다고 카드를 무조건 한 장만 남길 필요는 없습니다

카드가 많으면 무조건 나쁘다는 뜻은 아닙니다.

사용 목적이 명확하다면 여러 장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생활비 카드 → 한 장

주유·교통 카드 → 한 장

온라인쇼핑 카드 → 한 장

처럼 구분해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핵심은 카드 숫자가 아니라 내가 가지고 있는 카드를 정확히 알고 제대로 관리하고 있는가입니다.

12. 카드포인트도 함께 확인해보세요

카드를 확인하면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카드포인트입니다.

오래 사용하지 않은 카드에도 포인트가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어카운트인포 앱이나 여신금융협회의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서비스를 이용해 여러 카드사의 포인트를 조회하고, 현금화 가능한 포인트는 본인 명의 계좌로 입금 신청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여신금융협회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따라서 카드를 정리하기 전에 남아 있는 포인트부터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13. 카드포인트가 몇 천 원이라고 무시하지 마세요

A카드 포인트 8,000원,

B카드 포인트 12,000원,

C카드 포인트 5,000원이라면

합계는 25,000원입니다.

각 카드에서는 작은 금액처럼 보여도 여러 카드사의 포인트를 합하면 생각보다 큰 금액이 될 수 있습니다.

금융위원회 안내에 따르면 현금과 1:1로 교환 가능한 각 카드사의 대표 포인트는 1포인트부터 계좌입금 신청이 가능한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14. 카드포인트 조회를 빙자한 사기도 조심하세요

카드포인트를 찾아준다는 문자나 인터넷 광고를 보고 개인정보를 입력하는 것은 주의해야 합니다.

금융위원회는 정부나 금융기관이 카드포인트 입금 등을 이유로 수수료나 카드 비밀번호·CVC 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런 정보를 요구한다면 금융사기를 의심해야 합니다.

따라서 인터넷 검색광고를 무심코 누르기보다는 공식 어카운트인포나 여신금융협회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15. 퇴직 전후에는 카드도 한 번 정리해보세요

직장생활을 할 때는 급여와 소비가 반복되기 때문에 여러 카드를 사용해도 크게 불편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퇴직 후에는 금융생활을 단순하게 만드는 것이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단계 → 내카드 한눈에에서 보유 카드 확인

2단계 → 실제 사용하는 카드와 사용하지 않는 카드 구분

3단계 → 카드별 자동납부 확인

4단계 → 남은 카드포인트 확인

5단계 → 필요 없는 카드는 카드사에 해지 조건 등을 확인한 뒤 정리

순서로 진행하면 됩니다.

16. 카드 정리할 때 이것만은 확인하세요

카드를 정리하기 전에 다음 사항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카드인가?

연회비가 있는가?

공과금이나 보험료 자동납부가 연결돼 있는가?

할부 결제가 남아 있는가?

남은 카드포인트가 있는가?

특정 금융상품의 우대조건과 연결돼 있는가?

이것들을 확인한 뒤 필요 여부를 판단하면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꼭 기억하세요

내가 가진 카드가 몇 장인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면 카드회사마다 전화할 필요는 없습니다.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 ‘내카드 한눈에’를 이용하면 여러 곳에 흩어진 카드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카드를 확인한 다음에는 바로 해지하기보다는 자동납부·연회비·할부·포인트 등을 먼저 확인한 뒤 필요 없는 카드를 정리하는 순서가 좋습니다.

특히 50·60대라면 퇴직 전후에 통장과 자동이체를 정리하면서 카드까지 함께 점검해두면 앞으로의 금융생활을 훨씬 단순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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