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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았을 때 바로 해야 할 행동

읽는 시간 약 12분

보이스피싱은 이제 단순히 “돈을 보내라”는 전화만 오는 범죄가 아닙니다. 검찰·경찰·금융기관·카드회사·택배회사 등을 사칭하거나 가족의 사고를 가장하고, 문자메시지의 인터넷 주소를 누르게 한 뒤 개인정보를 빼내는 방식도 사용됩니다.

특히 50~60대라면 금융거래 규모가 커질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대처방법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원칙은 간단합니다.

의심스러운 전화가 오면 돈을 보내지 말고, 앱을 설치하지 말고, 일단 전화를 끊으세요.

1. 검찰·경찰이라며 돈을 요구하면 일단 끊으세요

전화한 사람이

“검찰청입니다.”

“경찰입니다.”

“당신의 통장이 범죄에 이용됐습니다.”

“안전계좌로 돈을 옮겨야 합니다.”

라고 말하면 당황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전화상으로 돈을 다른 계좌로 옮기라고 요구한다면 보이스피싱을 강하게 의심해야 합니다.

상대방이 알려준 번호로 다시 전화하지 말고 전화를 끊은 뒤 직접 112 등에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2. 은행 직원이라고 해도 돈을 옮기지 마세요

“고객님의 계좌가 위험합니다.”

“예금을 보호하려면 다른 계좌로 옮겨야 합니다.”

“기존 대출금을 먼저 상환해야 저금리 대출이 가능합니다.”

같은 말을 하면서 송금을 요구하는 수법도 있습니다.

전화로 급하게 돈을 보내라고 재촉한다면 즉시 중단하세요.

특히 범인이 알려주는 이른바 ‘안전계좌’로 송금해서는 안 됩니다.

3. 전화 중 앱을 설치하라고 하면 거절하세요

최근 보이스피싱에서 특히 위험한 수법입니다.

상대방이 문자나 카카오톡으로 인터넷 주소를 보내면서

“보안 프로그램입니다.”

“검찰청 앱입니다.”

“대출 신청 앱입니다.”

“원격지원 앱을 설치하세요.”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앱을 설치하면 스마트폰을 통제하거나 금융정보를 탈취하는 악성 앱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를 누르거나 앱을 설치하지 마세요.

2026년에도 Msafer는 사칭문자가 확산되고 있다며 문자에 포함된 URL을 함부로 누르지 말고 진위를 확인하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4. 전화만 받았다면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단순히 전화를 받았고 상대방과 몇 마디 대화한 뒤 끊었으며

돈을 보내지 않았고,

계좌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았고,

인증번호를 알려주지 않았고,

링크를 누르지 않았고,

앱을 설치하지 않았다면 실제 금융피해가 발생했는지부터 차분히 확인하면 됩니다.

의심스러운 번호는 차단하고 가족에게도 알려 비슷한 전화에 주의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주민등록번호나 금융정보를 알려줬다면 바로 조치하세요

돈을 보내지 않았더라도 개인정보를 알려줬다면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

예를 들어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카드번호

인터넷뱅킹 정보

공동인증서 관련 정보

휴대전화 인증번호

등을 알려줬다면 금융회사와 관련 기관에 즉시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인증번호는 절대로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지 않는 습관을 들이세요.

6. 이미 돈을 보냈다면 가장 먼저 112에 신고하세요

보이스피싱범에게 돈을 송금했다면 시간이 중요합니다.

즉시 112에 신고하고, 송금한 은행에도 연락해 지급정지 등 필요한 조치를 요청하세요.

“조금 있다가 가족에게 물어보고 신고해야지.”

라고 미루면 안 됩니다.

범인이 돈을 다른 계좌로 옮기거나 인출하기 전에 가능한 한 빨리 대응해야 합니다.

7. 송금한 은행에도 바로 전화하세요

경찰 신고와 함께 돈을 보낸 금융회사에도 연락하세요.

전화할 때는 어렵게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보이스피싱을 당해서 방금 돈을 송금했습니다. 지급정지 등 필요한 조치를 안내해주세요.”

라고 말하면 됩니다.

송금시간, 금액, 상대방 계좌번호 등을 알고 있다면 준비해두세요.

8. 범인과 주고받은 문자와 통화기록을 지우지 마세요

피해를 당하면 무서워서 문자메시지를 모두 삭제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관련 자료가 신고와 피해 확인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범인의 전화번호

문자메시지

카카오톡 대화

계좌번호

송금내역

인터넷 주소

통화시간

등을 가능한 한 보관하세요.

가능하면 화면을 캡처해두는 것도 좋습니다.

9. 개인정보가 노출됐다면 금융계좌도 확인하세요

보이스피싱범에게 주민등록번호나 금융정보 등을 알려줬다면 본인도 모르는 금융거래가 발생하지 않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거래은행에 연락해 계좌와 전자금융거래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보호조치를 문의하세요.

비밀번호 등이 노출됐다면 해당 금융회사 안내에 따라 변경하는 것이 좋습니다.

10. 내 이름으로 휴대전화가 개통됐는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면 본인도 모르게 휴대전화가 개통되는 명의도용도 걱정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Msafer 명의도용방지서비스입니다.

Msafer에서는 본인 명의의 통신서비스 가입현황을 조회할 수 있고, 이동전화가 새로 개통되는 것을 제한하는 가입제한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무료로 제공되는 서비스입니다.

PC뿐 아니라 PASS 앱 등을 통해서도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11. 모르는 휴대전화가 내 명의로 개통됐다면 즉시 정지하세요

Msafer 등을 확인했는데 내가 가입하지 않은 휴대전화가 발견됐다면 즉시 해당 통신사에 문의하세요.

Msafer는 명의도용이 의심되거나 확인된 경우 즉시 이용정지를 신청하고, 도용자가 정지를 해제하지 못하도록 비밀번호를 설정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Msafer 부정가입·명의도용 방지 상담센터는 1670-1382입니다.

12. 가족을 사칭한 전화도 바로 송금하지 마세요

“아들이 사고를 냈습니다.”

“딸이 급하게 돈이 필요합니다.”

“손자가 경찰서에 있습니다.”

처럼 가족을 이용하는 수법도 조심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개인정보를 미리 파악해 실제 가족의 이름을 말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름을 정확하게 안다고 해서 믿어서는 안 됩니다.

전화를 끊고 평소 알고 있던 가족의 전화번호로 직접 확인하세요.

13. 자녀가 휴대전화 번호가 바뀌었다며 문자하면 확인하세요

문자로

“엄마, 나 휴대폰 고장 났어.”

“이 번호로 연락해.”

“급하게 결제해야 하는데 대신 해줘.”

같은 메시지가 올 수 있습니다.

이때 주민등록증 사진이나 신용카드 사진을 보내거나 상품권을 대신 구매해주지 마세요.

기존에 알고 있던 자녀의 전화번호로 직접 전화해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14. 저금리 대출을 미끼로 돈을 요구해도 의심하세요

“정부지원 저금리 대출 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기존 대출금을 먼저 갚으면 저금리 대출로 바꿔드립니다.”

“수수료를 먼저 보내세요.”

같은 방식도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전화나 문자로 접근한 사람이 특정 계좌로 돈을 먼저 보내라고 한다면 금융회사 공식 고객센터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세요.

15. 휴대전화에 이상한 앱을 설치했다면 금융거래부터 멈추세요

범인의 지시에 따라 이미 앱을 설치했다면 그 휴대전화로 계속 금융거래를 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면 다른 안전한 전화기를 이용해 112와 금융회사에 연락하세요.

설치한 악성 앱 때문에 전화 연결이나 문자 확인 등이 조작될 가능성까지 생각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휴대전화의 악성 앱 제거와 초기화 등이 필요한지는 통신사나 관련 전문기관의 안내를 받아 처리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16.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세요”라는 말이 나오면 특히 의심하세요

보이스피싱범이 자주 사용하는 심리전이 있습니다.

“수사 중이라 가족에게 말하면 안 됩니다.”

“은행 직원도 공범이니 말하지 마세요.”

“전화를 끊으면 체포됩니다.”

처럼 외부 사람과 연락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런 말을 들었다면 오히려 전화를 끊고 가족이나 경찰에게 확인해야 합니다.

17. 돈을 현금으로 찾아 전달하라는 요구도 거절하세요

보이스피싱은 계좌이체만 이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은행에서 현금을 찾아 직원에게 전달하세요.”

“금융감독원 직원이 돈을 확인하러 갑니다.”

“택배기사에게 돈을 맡기세요.”

같은 요구를 할 수도 있습니다.

모르는 사람에게 현금을 직접 전달해서는 안 됩니다.

18. 은행에 갈 때 통화를 계속하라고 하면 의심하세요

범인이 피해자를 은행까지 이동시키면서 전화를 끊지 못하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은행 직원이 돈을 찾는 이유를 물으면

“집 수리비라고 하세요.”

“자녀에게 줄 돈이라고 하세요.”

처럼 거짓말을 시키기도 합니다.

누군가 이런 행동을 지시한다면 즉시 통화를 종료하고 은행 직원에게 상황을 알리세요.

19. 피해를 당했다고 숨기지 마세요

보이스피싱을 당하면

“내가 어떻게 이런 전화를 믿었지?”

라는 생각 때문에 가족에게 숨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피해 직후에는 시간이 매우 중요합니다.

창피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112와 금융회사에 즉시 알리는 것이 우선입니다.

가족에게도 알려 추가 피해를 막는 것이 좋습니다.

20. 이것만 외워두세요: ‘끊고·누르지 말고·보내지 말고·112’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았을 때 복잡한 내용을 모두 기억하기 어렵다면 네 가지만 기억하세요.

끊기 → 의심스러운 전화는 일단 끊기

누르지 않기 → 문자나 카톡의 수상한 링크를 누르지 않기

보내지 않기 → 돈·비밀번호·인증번호를 보내지 않기

112 → 돈을 보냈거나 피해가 의심되면 즉시 신고

이 네 가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보이스피싱 상황별 행동 한눈에 보기

상황바로 해야 할 행동
수상한 전화만 받음통화 종료 후 공식번호로 사실 확인
수상한 문자·URL 수신클릭하지 말고 삭제·차단
개인정보를 알려줌금융회사에 연락해 보호조치 문의
돈을 송금함즉시 112 신고 + 금융회사 지급정지 문의
악성 앱을 설치함해당 휴대전화 금융거래 중단, 다른 전화로 신고
명의도용이 걱정됨Msafer에서 통신 가입현황 확인·가입제한
가족 사칭 연락기존에 알고 있던 가족 번호로 직접 확인
현금 전달 요구절대 전달하지 말고 112 신고

부모님 휴대전화 옆에 이 문구를 붙여두세요

50~60대뿐 아니라 70~80대 부모님이 계신다면 다음 내용을 큰 글씨로 적어 전화기 근처에 붙여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검찰·경찰·은행이라고 해도 전화로 돈을 보내라고 하면 일단 끊는다.
문자로 온 인터넷 주소는 누르지 않는다.
비밀번호와 인증번호는 누구에게도 알려주지 않는다.
돈을 보냈다면 바로 112에 전화한다.

마무리

보이스피싱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범인보다 똑똑해지는 것이 아니라 전화 한 통으로 중요한 결정을 하지 않는 습관을 만드는 것입니다.

검찰이라고 해도, 경찰이라고 해도, 은행이라고 해도 전화로 급하게 돈을 요구한다면 일단 끊으세요. 문자로 받은 수상한 URL도 누르지 마세요. Msafer 역시 최근 사칭문자에 포함된 URL을 클릭하지 말고 진위를 확인하라고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돈을 보냈다면 가족에게 먼저 설명하느라 시간을 보내기보다 112와 금융회사에 즉시 연락해 필요한 조치를 요청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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