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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가 받을 수 있는 철도 할인 혜택

읽는 시간 약 9분

60대가 되면 여행을 다니거나 자녀를 만나기 위해 기차를 이용하는 일이 많아집니다. 그런데 “60세가 넘으면 KTX도 할인되나요?”라고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60세가 되었다고 바로 KTX 경로할인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코레일과 SRT의 일반적인 경로할인 기준은 만 65세 이상입니다.

다만 60~64세도 인터넷특가나 기초생활수급자 할인 등 본인에게 해당되는 다른 할인제도를 활용할 수 있으므로 하나씩 알아두면 좋습니다.

1. 가장 중요한 기준은 ‘만 65세’입니다

코레일의 경로할인은 노인복지법령에 따라 운영되고 있으며, 만 65세 이상이면 KTX와 일반열차에서 경로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쉽게 기억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60~64세 → 나이만으로 적용되는 일반 경로할인은 없음

만 65세 이상 → 경로할인 대상

지난 글에서 알아본 지하철 무임승차와 마찬가지로 철도의 대표적인 경로우대 기준도 만 65세입니다.

2. 만 65세 이상 KTX는 얼마나 할인될까?

코레일의 현재 경로할인은 KTX 운임의 30% 할인입니다.

다만 중요한 조건이 있습니다.

토요일·일요일·공휴일에는 경로할인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여행 날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은퇴자라면 주말보다 평일 여행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예를 들어 자녀를 만나러 가거나 국내여행을 계획한다면 월요일부터 금요일 사이의 승차권을 먼저 확인해보세요.

3. ITX-새마을도 30% 할인됩니다

만 65세 이상 경로고객은 새마을호와 ITX-새마을도 30%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KTX와 마찬가지로 토요일·일요일·공휴일은 경로할인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따라서 목적지에 KTX와 ITX-새마을이 모두 운행한다면 시간과 할인 후 운임을 비교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4. 무궁화호도 30% 할인됩니다

무궁화호와 누리로 이하 일반열차도 만 65세 이상 경로고객에게 30% 할인이 적용됩니다. 코레일 안내에서는 통근열차의 경우 50% 할인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차이가 하나 있습니다.

KTX와 ITX-새마을 경로할인은 토요일·일요일·공휴일에 적용되지 않지만, 코레일의 현재 안내에서 무궁화호·누리로 이하 경로 30% 할인에는 같은 주말 제외 문구가 붙어 있지 않습니다.

주말에 기차여행을 계획한다면 이 차이를 알아두면 도움이 됩니다.

5. SRT도 만 65세 이상이면 할인됩니다

SRT 역시 만 65세 이상 경로고객에게 주중 운임 30% 할인을 제공합니다.

적용되는 날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이며 주말과 공휴일·대체공휴일은 제외됩니다.

따라서 만 65세 이상이라면 KTX뿐 아니라 이용하려는 고속철도의 경로할인 여부를 예매할 때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6. 60~64세는 아무 할인도 없을까?

그렇지는 않습니다.

60~64세는 나이만으로 받는 경로할인 대상은 아니지만, 다른 할인상품의 조건에 해당하면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코레일의 인터넷특가입니다.

KTX 인터넷특가는 모든 KTX 이용객을 대상으로 열차별 승차율에 따라 10~30% 할인된 좌석이 판매될 수 있습니다. 출발 2일 전까지 코레일 홈페이지나 코레일 앱을 통해 대상 열차를 구매해야 합니다.

즉 62세라고 해서

“나는 아직 65세가 아니니까 할인받을 수 없다.”

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7. 기초생활수급자라면 ‘기차누리’를 확인하세요

60대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라면 코레일의 기차누리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코레일멤버십 회원 중 기초생활수급자가 인증절차를 거치면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KTX·ITX-마음·새마을호·ITX-청춘·무궁화호에서 열차별 승차율에 따라 지정된 할인좌석을 30%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인증기간은 등록일부터 1년이며 이후 다시 등록해야 합니다.

따라서 60~64세라도 기초생활수급자라면 꼭 확인해보세요.

8. 기차누리는 이용횟수 제한이 있습니다

기차누리는 아무 때나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제도는 아닙니다.

현재 코레일 안내에 따르면 본인만 이용할 수 있으며 1인 1회 1매, 하루 2회, 한 달 8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열차별 승차율에 따라 할인좌석이 운영되기 때문에 원하는 시간대에 할인열차가 없거나 할인좌석이 일찍 매진될 수도 있습니다.

9. KTX 인터넷특가는 일찍 확인하세요

KTX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출발 직전에 승차권을 검색하기보다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넷특가는 열차별 승차율에 따라 10~30% 할인되며 할인좌석이 조기에 매진될 수 있습니다.

특히 날짜와 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60대라면 여러 시간대의 열차를 비교해보세요.

오전 9시 열차는 정상가격인데 오전 10시 30분 열차에는 할인좌석이 있는 식으로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10. 할인은 무조건 중복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 할인조건에 해당한다고 해서

30% + 20% = 50%

처럼 모두 더해서 할인받는 것은 아닙니다.

코레일은 경로 등 공공할인과 인터넷특가 같은 영업할인은 중복 적용되지 않는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여러 할인에 해당한다면 실제 예매 화면에서 어떤 조건이 가장 유리한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11. 특실은 할인방식이 다를 수 있습니다

KTX나 SRT의 특실을 이용하면서

“경로할인이니까 특실 전체가격에서 30%가 빠지겠지.”

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예를 들어 SRT는 경로할인의 경우 일반실 운임을 기준으로 할인하고 특실 서비스요금은 할인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안내합니다.

특실을 이용한다면 결제 전에 최종금액을 확인하세요.

12. 신분증을 가지고 다니세요

경로할인 승차권은 할인대상자 본인이 사용하는 승차권입니다.

따라서 기차를 이용할 때는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 나이를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다니는 것이 안전합니다.

할인승차권을 다른 사람에게 주거나 빌려주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13. 스마트폰 사용이 어렵다면 역에서 도움을 받으세요

60대 이후에는 코레일톡이나 모바일 예매가 어렵게 느껴지는 분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철도 할인혜택을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코레일에는 인터넷 예약이 어려운 65세 이상 경로고객 등을 위한 맞춤형 우대예약서비스(원콜서비스)가 있습니다. 역에서 신분증 등 대상자격을 확인하고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부모님이 있다면 이런 서비스가 있다는 것도 알려드리면 좋습니다.

14. 명절에는 평소와 다를 수 있습니다

설날이나 추석 같은 명절 특별수송기간에는 일반적인 할인상품의 운영방식이나 예매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부 할인상품은 명절 특별수송기간에 운영하지 않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코레일의 기차누리는 명절 특별수송기간에는 운영하지 않는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명절 기차표를 구입할 때는 평소 할인조건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해당 명절의 별도 예매 공지를 확인하세요.

15. 평일여행이 가능한 65세 이상이라면 적극 활용하세요

퇴직 후의 장점 가운데 하나는 여행 날짜를 비교적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직장생활을 할 때는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여행할 수밖에 없었지만 퇴직 후에는 화요일이나 수요일에도 여행할 수 있습니다.

만 65세 이상이라면 이러한 시간적 여유를 철도 경로할인과 연결해보세요.

주말 대신 평일 출발

혼잡시간보다 여유 있는 시간 선택

KTX와 일반열차 가격 비교

이 세 가지만 습관화해도 여행 교통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60대 철도 할인 한눈에 보기

구분주요 혜택
60~64세나이만으로 경로할인 없음
만 65세 이상 KTX30% 할인, 토·일·공휴일 제외
만 65세 이상 ITX-새마을30% 할인, 토·일·공휴일 제외
만 65세 이상 무궁화호·누리로 이하30% 경로할인
만 65세 이상 SRT주중 30%, 주말·공휴일 제외
KTX 인터넷특가조건에 따라 10~30%
기차누리기초생활수급자 인증 시 지정좌석 30%
특실서비스요금 등 할인 제외 부분 확인 필요

코레일의 최신 할인조건은 공식 할인제도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코레일 경로·공공할인 안내

SRT를 이용한다면 SR의 공식 할인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SRT 경로할인 안내

60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이것입니다

철도할인을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60~64세라면 인터넷특가·기차누리 등 본인에게 적용되는 할인상품을 확인하고, 만 65세가 되면 경로할인을 반드시 확인한다.

이렇게 기억하면 됩니다.

특히 만 65세 이후에는 여행 날짜를 평일로 조정할 수 있다면 KTX나 ITX-새마을 등의 30% 경로할인을 활용하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여행을 계획할 때는 목적지만 정하지 말고 “어느 요일에 가야 교통비가 저렴한가?”까지 함께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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